배우 김도연, ‘크래시’ 마지막회 전율 반전 연기 활약···살인 공범 임지숙 역
배우 김도연이 드라마 ‘크래시’ 마지막 회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도연은 지난 18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12부에서 동포리 부녀회장이자 여고생 승아 실종 사건의 공범 임지숙으로 분해 깊은 연기 내공을 선사, 안방극장에 소름 돋는 전율을 선사했다.
방송에서 실종된 승아의 신발이 발견된 비구봉 절벽 근처에서 흰색 차량 범퍼 조각이 나와 경찰이 섬주민들 차량 수색에 나서자 지숙은 “사고를 냈어도 외지인이 냈을거다. 섬사람들은 다 형 동생 하는 사이인데 누가 그런 짓을 했겠냐”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실종 당일 알리바이를 묻는 어현경(문희 분)에게 “회식 후 기형수의 차량으로 귀가했고 승아는 본 적도 없다”라며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차연호(이민기 분)가 실종 다음 날 지숙이 새 차를 뽑고 며칠 만에 폐차한 사실을 의심하자 “도통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지숙과 신순경, 기형수, 상훈, 이장이 탄 차량이 승아와 함께 길을 걷던 아르만을 쳐 사망사고를 냈고 K-관광섬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아르만을 산에 묻고 승아의 입을 막기 위해 폐창고에 가둔 사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숙 역을 맡아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며 극에 쫄깃한 김장감을 선사한 김도연의 연기력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도연 특유의 서글서글한 얼굴은 누구도 지숙을 의심할 수 없게 만들었고,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을 완벽하게 그려낸 김도연의 활약에 호평이 쏟아졌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얼굴로 ‘크래시’ 마지막 회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배우 김도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김도연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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