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인데”...‘첫 폭염특보’ 서울, 푹푹 찌는 더위 계속된다는데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4. 6. 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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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1958년 이후 66년 만에 6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달아오른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는 역대 6월 기온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1958년 6월 25일(35.6도) 이후 66년 만에 가장 뜨거웠다.

이날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남 등 내륙 지역 곳곳에도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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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기온 35도 넘어
66년만에 6월 최고 기온
폭염이 계속된 19일 오후 서울의 한 지하철 출구에 현재기온이 표시돼 있다. [김호영 기자]
서울이 1958년 이후 66년 만에 6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달아오른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19일 서울은 낮 기온이 최고 35.6도에 달했다. 이는 역대 6월 기온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1958년 6월 25일(35.6도) 이후 66년 만에 가장 뜨거웠다.

특히 경북 경주(37.7도), 광주(37.2도), 대전(36.1도)은 모두 기상관측 이래로 6월 기준 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낮 기온이 39도까지 치솟았으며, 경기 여주시 일부는 38.8도,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도 37도를 넘어서는 등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

물놀이 즐기는 한국호랑이.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날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남 등 내륙 지역 곳곳에도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전국 92개 기상특보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를 이틀 앞두고 더위가 심해지는 까닭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맑은 날씨로 일사량이 많은 데다 따뜻한 남서풍까지 유입되고 있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는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낮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겠으나 지역에 따라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지역도 있지만 체감온도가 높아 더위가 풀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20일에는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낮 기온이 전날보다 2~6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5~20mm, 광주·전남, 전북남부 5mm 내외, 경남남해안 5~10mm, 부산·울산·경남내륙 5mm 내외, 제주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산지 200mm 이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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