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남부엔 비…중부는 30도 이상 무더위 이어져

박순엽 2024. 6. 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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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으나 나머지 지역에선 무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19일 "20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비가 오는 제주와 전남·경남은 대체로 흐리겠다"며 "제주도엔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은 33도 안팎, 나머지 남부지방도 30도 이상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전남과 전북 남부·경남에도 각각 20일 아침과 오전부터 밤까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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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엔 19일 늦은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장맛비
전남, 전북 남부·경남에도 20일 아침부터 비 예상
서울·대전 최고 35도…다른 지역도 30도 이상 기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내일(2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으나 나머지 지역에선 무더위가 이어진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은 한낮 33도 안팎까지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 인근 횡단보도에 폭염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19일 “20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비가 오는 제주와 전남·경남은 대체로 흐리겠다”며 “제주도엔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4~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은 33도 안팎, 나머지 남부지방도 30도 이상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다만, 제주와 전남·경남은 두꺼운 구름이 햇빛을 차단하고 비가 열을 식혀주면서 19일과 비교하면 낮 기온 2~6도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5도 △인천 22도와 31도 △대전 21도와 35도 △광주 21도와 31도 △대구 21도와 32도 △울산 20도와 29도 △부산 22도와 28도다.

제주는 19일 늦은 밤 비가 시작해 21일 아침까지 비교적 많은 장맛비가 오겠다. 특히 20일 이른 새벽에서 낮까지 제주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19~21일 제주 총강수량은 50~100㎜로 예상되며, 제주 북부를 제외하고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50㎜ 이상, 제주 산지에는 최대 2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전남과 전북 남부·경남에도 각각 20일 아침과 오전부터 밤까지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5~20㎜, 경남 남해안 5~1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내륙 5㎜ 내외, 전북남부 5㎜ 미만이다.

또 제주에 20일 순간풍속 시속 70㎞ 내외(산지는 시속 90㎞ 이상), 전남에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 강풍이 불겠다. 해당 지역에선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야 한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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