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전대금융 지원…“중앙아시아 시장 공략”

기자 2024. 6. 19. 20: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은 지난 12일 마랏 옐리바예프 카자흐스탄 국영개발은행장(세번째)과 5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외교를 위해 전대금융 지원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2일 2024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마랏 옐리바예프 카자흐스탄 국영개발은행장(DBK)과 만나 5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대금융(轉貸金融)이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한국 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 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전대금융 계약이 체결되면 해당 나라에 대한 한국제품의 수출 증진과 핵심광물 수입 등 두 나라 간 무역 규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 영토 대국으로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특히 대러 서방 제재로 인한 대체교역 활용과 공급처 변경 등으로 한국과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카자흐스탄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성 행장은 “전대금융으로 한국 기업의 다양한 수출 활동에 필요한 금융을 적기에 지원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