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도 모자라 극장골 이후 상대팀 조롱까지…'39세' 호날두 기행은 대체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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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칠 때 떠나지 않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의 기행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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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박수 칠 때 떠나지 않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의 기행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포문을 연 팀은 체코였다. 체코는 후반 17분 블라디미르 쿠팔(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루카시 프로보드(SK 슬라비아 프라하)가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선제골 실점 7분 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로빈 흐라니치(빅토리아 플젠)의 자책골을 유도해 균형을 맞췄고, 종료 직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포르투)이 극장골을 뽑아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스코어보다 눈길을 끈 건 호날두의 비신사적 행위였다. 호날두는 콘세이상의 결승골이 터지자 상대 골키퍼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가 하면 페트르 셰프치크(슬라비아 프라하)에게 큰 소리를 치며 세리머니를 이어나갔다.
이름값을 떠나 승리에 영향을 전혀 주지 못했다는 걸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날 호날두는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지만 개수가 22개에 불과했고, 오히려 드리블 및 크로스를 단 한 번도 해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빈축을 샀다.
후반 42분 결정적 헤더로 디오고 조타의 득점을 견인하는가 했지만 이 또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렇지 않아도 '호날두 딜레마'에 빠진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별 도움도 받지 못한 마당에 볼썽사나운 끝까지 보게 된 셈이다.
현지 팬들도 호날두의 느닷없는 도발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그는 다른 사람의 불행에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세계 최고라면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 법도 알아야 해", "겨우 이긴 건 알고 있는 걸까" 등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사진=BBC 스포츠 X, 게티이미지코리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의 '비신사적 행위'가 화제다.
-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 스코어보다 눈길을 끈 건 호날두의 '느닷없는 도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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