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 “폭력 사태 아이티, 국내실향민 58만 명 발생”

양민효 2024. 6.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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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의 폭력 사태로 심각한 사회 불안을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최근 3개월 동안 국내실향민이 급증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9일 IOM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최근까지 아이티 전역에서 약 58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해, 직전 3개월보다 60% 증가했습니다.

IOM은 갱단이 지역의 80%가량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수도 포르토프랭스뿐 아니라, 아이티 전역에서 무장 폭력 사태가 빈발하면서 실향민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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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의 폭력 사태로 심각한 사회 불안을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최근 3개월 동안 국내실향민이 급증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9일 IOM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최근까지 아이티 전역에서 약 58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해, 직전 3개월보다 60% 증가했습니다.

국내실향민은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거주지나 집을 떠날 수 밖에 없었으나 국경을 벗어나지는 못한 사람을 뜻합니다.

IOM은 갱단이 지역의 80%가량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수도 포르토프랭스뿐 아니라, 아이티 전역에서 무장 폭력 사태가 빈발하면서 실향민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티 남부 지역에서도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국내실향민 수가 15만명 넘게 늘어나 2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주 지역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이 거듭되고 있으며, 치안 악화와 연료 부족, 치솟는 물가와 콜레라 창궐 등으로 행정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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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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