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가공·연구개발 활발…고부가가치 관건
[KBS 춘천] [앵커]
세계적인 식량 작물인 감자는 식품 자체로도 우수하지만, 가공산업과 결합하면 부가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감자의 기능성 물질은 각종 제품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국내 도입 200년을 맞은 감자 산업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감자의 다양한 변신과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감자 주산지 11개 농협이 공동 출자한 법인의 가공공장입니다.
무게가 100그램 이하인 이른바 '규격외품' 감자를 고온에 쪄서, 급속 냉동시킵니다.
버려진 작은 감자를 가공하는 만큼 농가 소득 증대 효과가 있습니다.
규격외품 시장 출하에 따른 감자 가격 폭락 방지 목적도 있습니다.
이런 감자 가공산업이 활성화되면, 부가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자연스레 농가 소득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대기업 등에 납품 중으로, 자체 감자라면과 감자옹심이 등을 개발해 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정권/강원감자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이윤 창출 보다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농협의 조장자 역할을 다하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먹는 감자가 아닌 기능성 물질 연구개발도 활발합니다.
이 천연소재 기업은 감자에서 추출한 항산화, 항염증 물질 등을 활용해 화장품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수출도 시작해, 가능성을 입증받았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 부가가치를 연구개발로 극대화하는 겁니다.
[정의수/천연소재 기업 대표 : "이것이 단순하게 먹는 것만이 아니라 바를 수도 있고 치료할 수도 있고 이런 산업적 가치를 높인다 그러면 감자의 중요한 위치인 강원도에서 좋은 상품과 산업적 파급 효과는 상당히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과 기업, 학계 등 추가 연구 개발도 진행 중이어서, 먹거리를 넘어선 감자의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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