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보 추가·위험사면 통합 관리···"산사태 피해 최소화" [정책현장+]
모지안 앵커>
다가오는 장마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재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산사태인데요.
최근 극한호우 등 이상기후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장소: 세종시 금남면 부용리)
지난해 7월 산사태가 발생했던 세종시 금남면 부용리 일대입니다.
당시 집중호우로 2ha 면적의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산사태 피해가 난 지 1년 가까이 지난 현장에선 막바지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백지현 / 세종시청 산림공원과 주무관
"골막이랑 사방댐이랑 바닥막이 시설 같은 게 추가돼서 산사태 방지를 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막이는 토사를 막는 시설이고요. 바닥막이는 물의 흐름의 속도를 낙차를 이용해서 감소시키는 시설로서 산사태가 일어났을 때 토사나 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부는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진 전국 산사태 피해지 복구를 완료한단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지난해 장마철 역대 3번째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서 2천400건 넘는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2022년보다 약 2배 늘어난 겁니다."
피해 면적은 459ha.
(영상제공: 산림청)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여름도 산사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극한 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섭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찾아 재난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행안부, 산림청, 각 지자체 등에서는 산사태의 위험성과 대피의 중요성을 주민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고 유사시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주민 대피 조치를 확실하게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올해 산사태 예측정보에 '예비경보' 단계를 추가해 주민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남성현 / 산림청장 (지난 5월)
"1시간 동안 대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도록 올해부터는 예비경보를 추가를 해서 예비경보가 떨어지면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주민 대피 시간을 추가했다..."
또 기존 산지 위주의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범부처 사면정보까지 통합해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개편했습니다.
경찰, 소방과 사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장과 통장도 대피조력자로 활용합니다.
산림계곡 범람위험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산림유량관측망도 2031년까지 400개소 설치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정부는 산사태 예측 사각지대 해소와 정밀한 산림재난 예측으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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