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주민들이 체감한 무주군·군의회 만족도는?

KBS 지역국 2024. 6.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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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 농지소멸 등 부작용…규제 필요”

진안신문입니다.

최근 진안군의회가 외지인의 대규모 태양광 설치가 늘면서 농지가 잠식당하고, 각종 재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주장한 정례회 5분 발언 내용을 실었습니다.

진안군의회는 무분별한 태양광 시설 설치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 복구는 고스란히 군비로 감당하고 있다며 예외 없이 시설자가 재해 예방공사를 하도록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순창군, 재정자립도·자주도 낮아…적자예산 편성 ‘주의’”

열린순창입니다.

순창군의회가 최근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를 공개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순창군의회 검사위원들은 군의 재정자립도는 8.1%, 재정자주도는 61.5%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군이 이러한 재정 상황을 고려한다면 낙관적인 세수전망에 의한 적자예산 편성을 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밖에도, 위원들은 결산검사 결과 개선사항으로 순창 10경 선정의 투명성과 정당성 결여, 연구용역 사업추진 미흡, 건설 중인 자산의 관리 소홀 등 15가지를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해파리 떼 피해 커져…대책 마련 촉구”

고창의 주간해피데입니다.

고창과 부안지역 해상에서 해파리 떼가 대량 출현하면서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시민단체가 정부와 전북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을 위한 전북도민 서명운동본부는 이달 초부터 도내 바다 전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되면서 고창과 부안 등 새만금 방조제 바깥쪽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새만금 방조제 내측이 보름달물해파리 서식의 최적지가 되고 있다며 정부와 전북도에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주군·군의회 만족도 설문조사…아쉬운 평가”

무주신문입니다.

창간 6주년을 맞아 무주 군정 민원서비스 설문조사와 제9대 무주군의회 의정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무주군의 행정민원서비스 주민 만족도는 52%로, 지난해 57.8%보다 5.8%포인트 떨어졌고 군의회 의정활동 만족도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46%를 차지해 다소 아쉬운 평가가 나왔다는 지적입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무주군 민원서비스와 무주군의회 의정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 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자치단체와 의회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곧 주민들의 삶의 질과도 연관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답변]

네, 이번 설문조사는 무주신문이 창간 6주년을 맞아 진행한 건데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일 년 전과 비교해서 지역주민들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 만족도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비교해 보고 군 행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는 게 그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제9대 무주군의회 전반기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맞춰서 의회 의정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주민들이 군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또,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살펴보고 바람직한 의정활동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의도였습니다.

설문조사는 무주신문 공식 커뮤니티 밴드인 무주이야기를 통해서 지난 6월 4일부터 6일간 진행했는데요,

무주신문 구독자를 포함해서 지역주민 120여 명이 설문에 응답했습니다.

[앵커]

먼저 무주군민들이 체감하는 무주군의 민원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

설문 조사결과 무주군 민원서비스 전체 만족도는 52%로 나왔습니다.

보통은 28%,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21%로 나타났는데요,

전체 만족도는 지난해 57.8%보다 5.8%p하락했습니다.

민원서비스 불만족 이유로는 응답자의 31%가 '내용 파악이 정확하지 않고 충분한 설명 기회가 제공되지 않은 점'을 가장 높게 꼽았습니다.

반면에, 민원서비스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담당 직원의 친절한 응대'가 가장 높았고요,

'정확하고 신속한 민원처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주민들이 무주군에 바라는 행정서비스 개선사항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답변]

네, 이 질문에서는 지난해와 답변내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중점 개선사항으로 '담당 공무원의 응대 태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처리'를 가장 비중있게 꼽았습니다.

이어서 '민원 관련 정보 제공', '담당 공무원의 응대 태도','민원 담당자 접근 용이성'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원인에 대한 공무원의 응대 수준이 어느 정도 향상됐지만, 민원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고, 여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무주군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는 어땠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군의회에 대한 주민만족도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답변]

군의회 의정 만족도 조사는 이번에 처음 실시한 건데요,

의정 만족도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습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고,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0%에 달했습니다.

주목할만한 결과는, 지역 주민들이 무주군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64%로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 2년간 무주군의회 의원들이 가장 잘한 의정 분야를 묻는 질문에 40%에 가까운 응답자가 '모른다'고 답한 겁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든지, 아니면 의정활동이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지는 군의회 내부에서 따져봐야 할 문젭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무주군의회가 이렇게 바뀌었으면 하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답변]

네,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주민들과의 소통 활성화를 가장 높게 꼽았고요,

군의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행정에 대한 견제 강화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군의회 역할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거의 같은 답변이 나왔습니다,

[앵커]

네,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무주군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무주군의회가 지역주민들과 제대로 소통하며 주민 대표로서 제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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