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석유기업 5곳, 동해 유전 관심"…시추비용 분산?
【 앵커멘트 】 동해 유전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 석유기업 5곳이 관심을 보였다고 석유공사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140억 배럴 분석 결과를 내놓았던 액트지오의 분석 자료를 교차 검증했다고 합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 유전 개발과 관련해 세계적 석유회사가 유전 가능성을 교차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섭 / 한국석유공사 사장 - "5월 초에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 중 한 곳에서 공사와 액트지오사 평가 결과와 방법론에 대해서 추가 검증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말씀만 하면 금방 아는 기업입니다."
석유공사는 동해 유망성을 높게 평가한 이 회사를 포함해 해외 석유사 5곳이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디인지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섭 / 한국석유공사 사장 - "지금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회사가 5개고요. 이 중에 국영회사도 있고 뭐 이런 것도 있고…."
심해 자원 개발 경험이 없는 석유공사로서는 해외 대형석유기업이 참여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번 시추하는 데 1천억 원이 드는 시추비용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설명에도 야당의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 17일) - "정부와 석유공사에 경고합니다. 의혹투성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사업 계획, 예산 배정과 계약 체결을 멈추고 국회 검증을 받으십시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비공개를 전제로 국회에 탐사 정보와 근거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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