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 경제규모 2위 장쑤성과 자매결연…“대한민국-중국 가까워 지길”

이진 기자 2024. 6. 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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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신창싱(信長星) 중국 장쑤(江蘇)성 당서기를 만나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김 지사는 19일 도담소에서 중국 경제 규모 2위이자 한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최대 지역인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자매결연 합의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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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가 도담소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신창싱(信長星) 중국 장쑤(江蘇)성 당서기를 만나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김 지사는 19일 도담소에서 중국 경제 규모 2위이자 한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최대 지역인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자매결연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도는 중국 경제 규모 1위(광둥성), 2위(장쑤성), 3위(산둥성)와 모두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이번 체결로 지난 2011년 맺은 도와 장쑤성의 우호 관계가 자매결연으로 격상됐다. 협력 주요 내용은 ▲경제통상 ▲과학기술 ▲교육 ▲환경 ▲보건 ▲농업 ▲관광 ▲인문 등 분야다.

김 지사는 “도와 장쑤성 간의 우호관계를 자매관계로 격상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서기님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 산업, 투자, 인적교류,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협력관계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쑤성과 우리 대한민국은 옛날 신라시대 때부터, 시진핑 주석께서도 최치원 선생과 장쑤성과의 관계를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역사적인 관계가 깊다”며 “도와 장쑤성을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이 더욱더 돈독하고 한층 가까운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창싱 당서기는 “도와 장쑤성은 코로나19가 만연했을 때도 기업 투자와 대학생, 공무원 교류관계 등을 끊임없이 이어 왔다”면서 “양 지역 간의 교류협력 기반이 좋아 앞으로도 우호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도와 장쑤성 간, 시군 간의 오프라인 교류협력 심화 ▲반도체,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분야 등 산업분야 협동 강화로 호혜상승 실현 ▲관광문화, 교육 특히 청소년 분야 우호교류 적극 추진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장쑤성은 중국 정부가 외국인 최초 기념관인 최치원기념관을 설립한 지역이자 김구 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이 머무르며 항일독립운동을 한 임시정부 사료진열관이 소재해 한중관계에 있어 상징적인 지역이다.

도와 장쑤성은 그동안 경기도 환경산업단 장쑤성 파견, 장쑤성 의료인 경기도 초청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꾸준히 이어왔고 그간의 협력 성과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자매결연 체결을 준비했다.

자매결연 합의서 체결 후에는 장쑤성 당서기와 대표단, 주한 중국대사, 주상하이 총영사, 정계·경제계 인사 등도 만찬에 참여해 도와 장쑤성의 협력 강화를 위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 면담을 시작으로 지난 4월 하오펑(郝鵬) 랴오닝성 당서기와 심화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중앙은 물론이고 지방정부와의 교류에서 의미 있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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