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게이' 12년 서사 풀 케이윌 씨, 성공에 집착 안한다고요?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컴백을 앞둔 가수 케이윌이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유가 뭘까.
케이윌은 오는 20일 미니 7집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발매한다. 2018년 발매한 정규 4집 '파트 2 무드; 무드 인디고(想像; Mood Indigo)' 이후 6년 만의 신보다.
최근 케이윌은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출연해 신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후 "나는 솔로 가수, 발라드 가수다. 아이돌이 아니고. 이런 상태에서 지금 앨범을 발표했을 때 잘 되기 힘들다. 근데 그거 알고 하는 것"이라며 "가수가 앨범을 내고 공연을 내는 게 성과를 떠나서 그게 내 직업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잘 되려고 하는 데 집중하지 말자"고 성공에 집착하지 말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케이윌의 말과 행동이 맞지 않다며 농담삼아 해명을 요구하면서, 그의 신보 발매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그 이유의 첫 번째로는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에 배우 서인국, 안재현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12년 만에 또 한번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다고 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서인국이 친구인 안재현을 짝사랑한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는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후속편으로, 지난 18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서인국이 안재현에게 다가가 포옹하고, 입을 맞추려는 듯 얼굴을 가까이 들이미는 장면이 담겨 "서인국 이번엔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12년 이어진 서사라니 응원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또 이번 신보에 참여한 프로듀서진도 화려하다.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윤상과 작사가 김이나가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했고, 가수 선우정아, 헤이즈, 뮤지, 작곡가 황찬희,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수록곡 협업해 높은 완성도를 예감케 했다.
이밖에도 케이윌은 실물음반 샘플이 나오기도 전에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해 A4용지로 만든 D.I.Y 앨범을 들고 와 보여주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성공에 집착하지 말자던 케이윌은 그 누구보다 알찬 새 앨범을 들고 나올 준비를 마쳤다. 서인국, 안재현 표 '월드게이' 뮤직비디오 2탄과 최고의 협업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12년 묵힌 월드게이 서사 우리만 환장한 게 아니었다", "케이윌 독기 미쳤다", "완전 야망남이었구만", "이거봐! 성공할 생각 뿐이잖아", "누구보다 진심인데?", "형수님 대박나세요", "아이돌 저리가라", "형수님의 욕망" 등 댓글로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도파민 터질 20일 오후 6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