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박정태 향해 성큼성큼’ 멈추지 않는 롯데 손호영, 29연속경기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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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이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손호영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첫 타석이던 1회초 무사 1·3루서 선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손호영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28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한 박재홍(2008년), 이명기(현 한화 이글스·2014년)를 뛰어넘고 이 부문 단독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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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첫 타석이던 1회초 무사 1·3루서 선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진 연속경기 안타 기록은 29경기로 늘었다.
손호영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28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한 박재홍(2008년), 이명기(현 한화 이글스·2014년)를 뛰어넘고 이 부문 단독 4위에 올랐다. 20일 수원 KT전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면 이 부문 3위의 김재환(두산 베어스·2018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단일시즌 연속경기 안타 1위이자 롯데의 전설인 박정태(1999년)의 31연속경기 기록까지도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박종호(현대 유니콘스~삼성 라이온즈·2003~2004년)의 KBO리그 역대 최장 39연속경기 안타 기록도 10경기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손호영의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깬 롯데는 여세를 몰아 빅터 레이예스, 나승엽, 최항의 적시타로 1회초에만 5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4경기 평균자책점(ERA) 0.93으로 강했던 천적 고영표에게서 대량 득점을 빼앗은 점도 고무적이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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