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정은 “조·로(북·러) 동맹 역사적 닻 올려…가장 강력한 조약”

유새슬 기자 2024. 6. 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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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평양시 김일성 광장에서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행사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평양/AF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분수령으로 될 위대한 조·로 동맹 관계는 이 자리에서 역사의 닻을 올리며 장엄한 출항을 알렸다”고 밝혔다.

김 국무위원장은 이날 24년만에 방북한 푸틴 대통령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 결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중대한 사변”, “위대한 국가간 조약 체결”이라고 띄우며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포괄적인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체결됨으로 하여 우리 두 나라 관계는 정치와 경제, 문화, 군사 등 여러 방면에서의 호상 협력 확대로써 두 나라의 진보와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이룩할 수 있는 전망적 관점 위에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언론 발표에서 수 차례 ‘동맹’을 언급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러시아 연방과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불패의 동맹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전 행정에서 자기의 조약적 의무에 언제나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오늘의 뜻깊은 조인식이 금후 조·로 관계 발전의 백년대계와 함께 그 의의가 더욱 선명해지고 부각될 전략적 선택으로 조·로 두 나라 인민들의 더 밝은 미래를 기약해주는 잊지 못할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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