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크라전 전적 지지”…국제 안보 흔드나?
[앵커]
오늘 김정은-푸틴 회담에선 또, 러시아가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방안도 주요하게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의 모든 정책에 대한 전적인 지지 의사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세계의 전략적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는 사명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떤 국제 정세 속에서도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러시아의 모든 정책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러시아의 주권과 안전, 이익,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당화하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우크라이나에서 특수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군대와 인민의 투쟁에 전적인 지지와 굳은 연대성을 표시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일 포탄을 북한에서 지원받아온 푸틴 대통령은 직접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일관되고 변함없는 지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담에서 언급됐듯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리로 양국 관계는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추가 무기 지원을 원하고 있는데, 북한이 포탄 480만 발을 담을 수 있는 컨테이너 최소 만 개를 러시아에 보낸 걸로 파악됐다고, 최근 우리 정부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무기 지원 대가로 탄도 미사일 등 러시아의 첨단 기술에 접근할 기회를 얻고 있어서, 두 나라의 밀착이 국제 안보에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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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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