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구 국가 비상사태’ 선언…국가 총력전 벌여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에 대해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총괄할 부총리급의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한편 부처 출범 전까지는 매달 회의를 열어 정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나갈 계획입니다.
정새배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떨어지는 합계 출산율.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인구 위기로 국가 존망까지 걱정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오늘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와 대통령실 저출생 대응 수석실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구전략기획부는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교육, 노동, 복지 등 사회 정책 전반을 아우르며, 저출생 문제 해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또, 저출생 정책은 일·가정 양립과 양육, 주거 3대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출생 정책을 냉정하게 재평가하고 분석해 왔습니다. 또한 저출생과 관련한 해외의 성공 실패 사례까지 철저하게 조사했습니다."]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가 출범할 때까지 매달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관련 정책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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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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