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키우는 中…리튬이온 배터리 저장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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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를 비롯한 최신 기술을 이용한 중국의 에너지 저장 용량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지난해 말 기준 리튬이온 배터리가 중국 가동 에너지 저장 용량의 97%를 차지하고 나머지를 신흥 기술이 채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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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를 비롯한 최신 기술을 이용한 중국의 에너지 저장 용량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18일 중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분야 전체 용량이 올해 1분기 35GW를 넘어서면서 작년 4분기보다는 12%, 전년 동기보다는 210%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가에너지국은 해당 분야 저장 용량의 절반 이상은 0.1GW 이상의 용량을 가진 대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가 풍부한 중국 북서부가 중국 가동 에너지 저장 용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신형 에너지 저장은 배터리와 함께 전기화학, 압축공기, 플라이휠(flywheel), 열에너지 저장 같은 기술을 의미한다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2022년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핵심으로 한 자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량으로 묶은 ESS는 안정적 수자원 이용을 위해 저수지에 물을 모아 놓은 것처럼 전기를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하는 장치다.
'2030년 탄소 배출 정점 도달, 206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세운 중국은 풍력·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있다. 2060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80%를 비화석 연료로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에너지 저장 기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가에너지국은 지난해 말 기준 리튬이온 배터리가 중국 가동 에너지 저장 용량의 97%를 차지하고 나머지를 신흥 기술이 채운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영기업들과 함께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와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등이 신형 에너지 저장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테슬라도 상하이에서 메가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메가팩 배터리는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로,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메가팩 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메가팩은 개당 3600가구에 1시간 동안 공급할 전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상하이 메가팩 공장은 연간 총 40GWh 저장 용량 규모 배터리를 생산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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