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겨냥 “여의도 동탁 등장…처단해줄 여포 기다리는 사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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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삼국지에 등장하는 폭군 동탁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동탁은 중국 후한 말 군벌로, 황건적 토벌 등을 계기로 권력을 쥐고 공포정치를 행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도의 차베스가 여의도에 가서 동탁이 됐다"며 "자기 뜻에 반하는 정치인, 판사, 검사, 공무원, 기자 모두를 타도 대상으로 삼고 국회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현대판 여의도 동탁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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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총선 이겼다고 독주하면 안 된다고 해”
“민주사회 최종 승리, 다자 경쟁 구도에서 나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삼국지에 등장하는 폭군 동탁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동탁은 중국 후한 말 군벌로, 황건적 토벌 등을 계기로 권력을 쥐고 공포정치를 행했다.
그는 이어 “민심은 총선 이겼다고 그렇게까지 독주하면 안 된다고 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漢)나라를 농단하던 동탁도 여포의 칼날에 이슬처럼 사라졌다”며 “동탁을 처단해줄 여포를 기다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탁은 삼국지에서 잔인한 성격에 가혹한 형벌을 행하는 인물로 표현되며, 작은 원한이라도 반드시 복수하는 등 대표적인 악인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홍 시장은 이날 다른 글에선 “동탁 체제가 아무리 공고한들 그건 20% 남짓한 극성 좌파 집단의 지지일 뿐”이라며 “이재명 1극 체제는 우리로선 전혀 나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어버이 수령체제로 치닫는 민주당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본다”며 “민주사회에서 최종 승리는 결국 다자 경쟁 구도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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