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경영 변수는 고금리" 34% [도약의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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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개선되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기업경영의 최대 리스크로는 상반기 내내 경기침체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던 고금리가 지목됐다.
19일 설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가 지난해 동기 대비 '다소 개선'된다고 응답한 비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6.7%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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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개선되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기업경영의 최대 리스크로는 상반기 내내 경기침체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던 고금리가 지목됐다.
창간 24주년을 맞은 파이낸셜뉴스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각계 팀장·임원급 경제전문가 147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19일 설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가 지난해 동기 대비 '다소 개선'된다고 응답한 비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6.7%로 가장 높았다. 경제위기 전망과 관련해 실제로 경제위기가 오더라도 연착륙이 가능한 '소규모 위기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5.5%로 절반을 넘었다. 대규모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1%였다. 이어 '1997년 외환위기 수준'이 될 것이란 응답이 8.2%, '위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하반기 기업경영 활동의 최대 리스크로는 고금리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33.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8.1%),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16.4%), '미중 갈등 장기화'(13.7%), '중동 위기'(6.8%) 등이 꼽혔다. 고금리가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기업 경쟁력 제고정책도 '금융시장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산업 부문별 하반기 전망은 반도체가 가장 밝았다. 올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실적이 가장 크게 개선될 업종은 반도체일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62.3%로 과반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전기차(배터리)가 11%, 식품·유통·서비스업(8.9%), 조선(6.9%), 석유화학(5.5%), 통신기기·가전(4.8%) 순이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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