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피스커 결국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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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스트타업 피스커가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예상과 다른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와 성장성이 더뎌진 전기차 시장 내 극심한 경쟁 속에 결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로 출범 7년째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는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파산 보호 신청에 나섰다.
피스커를 비롯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초기에는 호기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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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로 출범 7년째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는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파산 보호 신청에 나섰다.
피스커는 지난해 여름 자사 첫 모델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출시했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이미 전기차 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면서 전기차 공급 초과 흐름이 나타난 상태였다.
테슬라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려던 피스커는 결국 첫 모델을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피스커를 비롯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초기에는 호기롭게 출발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전기차가 결국 거의 모든 내연 기관자동차를 대체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 속에 이들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막대한 자본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전기차 신차 개발과 생산설비 구축, 판매 거점 등을 마련하는데 막대한 돈이 들어갔고 테슬라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전기차 업체들이 여전히 적자다. 전기차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피스커는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자동차 업체 한곳과 접촉해 투자 가능성과 합작 생산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 3월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피스커는 투자자들로부터 확보한 10억달러 넘는 현금을 이미 거의 소진했고 핵심 투자자들 채권도 디폴트(채무불이행)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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