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뭐 잘못했어?...24년 만의 승격팀, '개막전 리버풀+2라운드 맨시티' 혹독한 신고식

사진=원풋볼

사진=PL

[포포투=오종헌]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은 시즌 초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연달아 맞붙는다.

PL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PL 일정을 공개했다. 시즌 스타트를 알리는 첫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맞대결이다. 그 다음 5경기가 동시에 킥오프한다.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은 아스널 원정을 떠난다. 또한 다음 시즌 1군 합류가 예상되는 김지수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첼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훗스퍼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승격팀' 입스위치의 험난한 시즌 일정이 화제가 됐다. 입스위치는 24년 만에 PL 무대를 밟게 됐다. 입스위치는 PL 정식 출범 전이었던 1961-62시즌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80-91시즌에는 UEFA컵 우승을 경험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올렸던 팀이다. 최대 라이벌은 노리치 시티다.

사진=PL

하지만 2001-02시즌 리그 18위로 강등됐다. 이후 좀처럼 PL 무대로 올라오지 못했다. 오히려 3부 리그까지 강등되기도 했다. 2022-23시즌 3부 리그에서 승격한 입스위치는 올 시즌 빠르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최종 성적은 리그 2위. 레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로 밀렸지만 PL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했다. 이로써 24년 만에 최상위 무대로 올라오게 됐다. 하지만 입스위치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2024-25시즌 개막전 상대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PL 3위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부까지는 맨시티, 아스널과 순위 경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판에 승점을 잃으며 3위에 그쳤다. 하지만 맨시티의 우승 독주 속에서 리그 왕좌에 오른 적이 있는 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가운데 아르넷 슬롯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그 다음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근 리그 4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를 상대한다.

사진=입스위치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