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노사, 임금 인상분 반납…"경영 위기 극복 차원"

정경재 2024. 6. 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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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임금 협상으로 진통을 겪던 LX 한국국토정보공사 노사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9일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LX 노사는 반년 넘게 끌어온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전날 도출했다.

어 사장은 "이제는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영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때"라면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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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지지부진한 임금 협상으로 진통을 겪던 LX 한국국토정보공사 노사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9일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LX 노사는 반년 넘게 끌어온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전날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81억원 규모의 직원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156억원 상당의 초과근무·연차 수당을 절감하는 내용이 담겼다.

LX 노사는 지난해 11월 29일 상견례 이후 모두 6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측량 수요 급감으로 창사 이래 처음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점을 언급하며 노조에 고통 분담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어명소 사장 등 LX 경영진은 먼저 임금 20%를 반납하고 유휴자산을 매각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노조는 어 사장이 제안한 'LX 위기 극복 노사협의체'를 받아들이고 사측의 제안을 폭넓게 수용해 합의점을 찾았다.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과반이 동의하면 즉시 시행된다.

어 사장은 "이제는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영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때"라면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진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시간을 함께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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