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국힘 정해권·한민수 압축…김대중 불출마, 정해권과 단일화

김지혜 기자 2024. 6.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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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국민의힘 소속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연수1)과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남동5)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19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 접수 결과, 정 위원장과 한 위원장, 그리고 김대중 시의원(미추홀2) 등 3명이 신청했다.

하지만 김 시의원은 이날 정 위원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의장 선거 단일화를 선언한다"며 후보자 신청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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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남동5)과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연수1).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국민의힘 소속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연수1)과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남동5)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19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 접수 결과, 정 위원장과 한 위원장, 그리고 김대중 시의원(미추홀2) 등 3명이 신청했다.

하지만 김 시의원은 이날 정 위원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의장 선거 단일화를 선언한다”며 후보자 신청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국민의힘의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는 정 위원장과 한 위원장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시당은 20일 오후 5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 의장 후보자 1명을 선출한다. 통상 시의회 의장은 다수당이 차지하는 만큼, 국민의힘이 선출한 후보자가 후반기 의장에 오른다.

김대중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과 정해권 시의원(국민의힘·연수1)이 단일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지혜기자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시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바라본 시의회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의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다만, 원칙과 명분 없이 자리 싸움이 된 상황에서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온 힘으로 인천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김 시의원의 결단에 감사하며, 이 같은 동료 의원의 뜻을 모아 지방자치의 리더가 되는 시의회, 집행부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와 보완의 역할을 하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에 대한 욕심이 아닌 약속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한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상황에서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한 위원장이 동반사퇴를 하겠다고 제안하면 내일 당장 사퇴 할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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