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에 첫 해외공장…2026년 진로소주 생산

타이빈=정서영 기자 2024. 6. 19.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년 공장이 완성되면 소주를 최소 100만 상자부터 생산 가능합니다. 라인이 추가되면서 향후 500만 상자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10일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부지가 지어지는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생산 물량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이 지어질 타이빈 성 그린아이파크 부지. 타이빈=정서영 기자

“2026년 공장이 완성되면 소주를 최소 100만 상자부터 생산 가능합니다. 라인이 추가되면서 향후 500만 상자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10일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부지가 지어지는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생산 물량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현재는 빈 토지 상태인 부지는 내년 1분기(1~3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해 2026년 2분기(4~6월) 시운전 및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하이트진로 공장 부지 소개 자리에 참석한 응우옌 꽝 흥(Nguyen Quang Hung)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부성장은 “부지와 관련해 미팅을 진행하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타이빈성과 그린아이파크는 원활한 공장 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자리에는 하이트진로 관계자 외에 응오 동 하이(Ngo Dong Hai)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서기장, 응우옌 민 흥(Nguyen Minh Hung) 그린아이파크 회장 등 베트남 정부 측 인사가 다수 참여했다.

하이트진로가 신 공장으로 타이빈성을 선택한 이유론 젊은 인력이 많고 바다 및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지역 특징이 꼽힌다. 인구 200만 명의 타이빈성은 큰 대학교가 두 개 있어 매년 3만3500명의 젊은 인력이 배출된다. 수도 하노이와 2시간 30분 거리로 인접한 데다 항구도시 하이퐁과도 인접했다. 현재 건설 중인 닌빈-하이퐁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인근 도시와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아이파크 내 혜택도 장점이다. 일반 공단이 투자할 경우 법인세가 20%이지만 그린아이파크 내 투자자는 첫 18년 간 10% 법인세가 적용된다.

하이트진로는 향후 라인을 늘려가며 과일소주 외에도 일반소주 등 다양한 제품으로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성훈 법인장은 “초기 생산품의 80~90%가 수출될 예정이며 국가별 수출 물량은 향후 글로벌 수요에 맞춰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타이빈=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