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로 위 수입 전기차 5대 중 2대는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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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로 위를 주행하는 수입 전기차 5대 중 2대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수입 전기차 가운데 중국산이 3만1500대로 전체의 40.9%였다.
올해 들어 수입된 중국산 전기차 대수는 체코(8100대), 한국(6700대)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전기차 국내 수요 부진으로 수입량은 크게 줄었지만 중국산의 비중은 다시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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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로 위를 주행하는 수입 전기차 5대 중 2대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수입 전기차 가운데 중국산이 3만1500대로 전체의 40.9%였다.
중국산 비중은 2020년 7.7%에서 2022년 12%, 지난해 29%로 지속 증가했다. 2년 새 중국산 비율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 수입된 중국산 전기차 대수는 체코(8100대), 한국(6700대)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전기차 국내 수요 부진으로 수입량은 크게 줄었지만 중국산의 비중은 다시 급증했다"고 말했다.
관세 폭탄의 주요 타깃인 BYD와 지리 등 순수 중국 전기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현지 업체와 합작 등의 형태로 생산한 차량이 다수다.
다만, 합작 생산도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EU가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를 관철하면 합작 업체의 차량도 평균 21%포인트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한다.
독일 업계와 정부는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 등의 논리로 추가 관세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간단체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은 "2030년까지 전기차를 1500만대 보급하는 게 정치권의 목표며, 차량 가격이 오르면 이 같은 친환경 전기차 전환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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