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 보직해임

박한나 2024. 6. 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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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최근 전기차 캐즘으로 부진을 겪는 가운데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보직 해임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성민석 SK온 부사장이 최근 CCO직에서 보직 해임됐다.

SK온은 당시 완성차 제조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CCO직을 신설하고 성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포드의 전기차 판매량 감소 등으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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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CI. SK온 제공.

SK온이 최근 전기차 캐즘으로 부진을 겪는 가운데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보직 해임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성민석 SK온 부사장이 최근 CCO직에서 보직 해임됐다. 성 부사장은 자동차업계에 30년가량 몸담은 전문가로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입사한 뒤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 임원 등을 거쳐 한온시스템 최고경영자까지 지낸 뒤 지난해 8월 SK온에 영입됐다.

SK온은 당시 완성차 제조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CCO직을 신설하고 성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포드의 전기차 판매량 감소 등으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 부사장의 향후 행보나 후임 CCO 임명 내지는 CCO직 폐지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CCO직을 없애는 등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SK온이 전기차 캐즘으로 실적 부진을 겪는 데다 당분간 업황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SK온은 지난해 58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올해 1분기에도 331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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