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아파트 화재 10시간째 진화 중…소방관 14명 부상

기민도 기자 2024. 6. 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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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23층짜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분께 이 건물 지하 2층 지하주차장 근처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불로 아파트 주민 등 100여명이 대피했다.

오후 3시께에는 지상 1층 상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원 14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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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서 발생…주민 등 100여명 대피
진화 중 원인 모를 폭발로 소방관 14명 경상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23층짜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9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인 모습.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23층짜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분께 이 건물 지하 2층 지하주차장 근처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불로 아파트 주민 등 100여명이 대피했다.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35분 후인 오전 10시37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다만 지하 진입에 어려움이 있어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께에는 지상 1층 상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원 14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23층짜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헬기를 이용해 옥상에 대피한 사람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장은 오후 4시5분께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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