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가해자 지목 인물, 근무하던 공기업 사직

▲ 밀양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A씨가 최근 근무하고 있던 경남 밀양 지역 한 공기업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밀양시와 시 산하 밀양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공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A씨를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했고, 이후 A씨는 밀양시와 해당 공단에 자신의 해고를 요구하는 글과 전화가 빗발치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채널에서는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이름과 얼굴, 나이, 직장 등이 구체적으로 담긴 영상들이 게시돼 가해자 중 한 명은 직장에서 해고되기도 했다.

공단은 내부 인사 매뉴얼에 따라 신원조회 후 이르면 이번 주 내 사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밀양에 있는 민간 시설물 관리 업체에 근무하다 공단이 출범한 지난 2017년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