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수원FC 단장 “팬 퍼스트 약속…선수 육성이 시민구단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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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맡은 임기 동안 '팬 퍼스트'라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지난 2023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단장으로 취임해 2년차를 보내고 있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인 최순호 단장(62)이 연고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팬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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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2세 이하 퓨처스 팀 신설…‘유망주 육성’이 팀 기조
“제가 맡은 임기 동안 ‘팬 퍼스트’라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지난 2023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단장으로 취임해 2년차를 보내고 있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인 최순호 단장(62)이 연고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팬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갔던 수원FC는 이번 시즌 8승3무6패(승점 27)를 기록하며 5위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3위 포항, 4위 김천(이상 30점)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고, 선두 울산(32점)과 승점 차는 5점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이러한 호성적에 대해 최 단장은 김은중 신임 감독과 ‘시너지’가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최 단장은 “김은중 감독이 부임하고 제가 부탁한 것이 있었는데 공·수 균형에 역점을 둬 달라는 것이었다. 그게 전제돼야 속도를 내는 축구를 하고, 최종적으로 팀이 지향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면서 “시즌 초반 흔들렸지만 공·수 균형 유지가 점점 이뤄지다보니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종일 구단의 발전과 축구 생각만 하고 있다는 최 단장에게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팬 퍼스트’라는 약속을 지키고 임기를 마치는 것이다.
최 단장은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홈 팬들의 열기다. 저희 홈 응원석이 540여 석 정도 되는데 2천500명 정도의 홈 서포터들을 확보해 압도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일환으로 장애인석을 지금보다 더 편리하게 개선하고 화장실 개선 등의 편의 제공이 필요하다”며 “또 라운지에서 큰 화면으로 경기 단체관람 등 계속해서 팬들이 한데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큰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한다면 계속 찾아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원FC는 시민구단으로서 기업구단처럼 원하는 선수를 비싼 돈을 주고 사올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최 단장은 육성으로 기반을 다지고, 팀의 뿌리가 탄탄해야 빅클럽으로 성장한다는 지론이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아약스처럼 선수 육성을 통한 구단 자생이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부터 신인급 선수들로 구성된 퓨처스 팀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최 단장은 “K리그에는 22세이하 선수 출전 의무 규정이 있어서 어린 선수 육성이 중요하다. 때문에 고심해서 ‘B팀’을 만들었다. 20여명의 선수들로 운영되는 B팀을 향후 K4리그에 참가시켜 경쟁토록 할 계획이다”라며 “그 선수들이 성장해 1군을 빛내고 향후 팀이 견고해지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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