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중요범죄 14.9% 감소…"세종경찰 조직개편 성과 양호"

세종경찰청 조직재편 100일 결과 분석, 성폭력·폭력 25.7%, 21.2% 감소

세종경찰청 전경. 경찰 제공

세종지역의 중요범죄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경찰 조직재편 100일 추진 성과를 분석한 결과 5대 중요범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9% 감소했다. 전국 평균(2.6% 감소)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특히 성폭력과 폭력이 각각 25.7%, 21.2%로 가장 크게 줄었고, 112출동건수도 8.9% 감소해 전국 평균(5.5%)을 웃돌았다.

이러한 범죄 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제해결적 경찰활동(Problem-oriented Policing)'이 안착하는 과정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문제해결적 경찰활동이란 반복되는 치안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선제적 예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다.

경찰의 메타분석 결과 도보순찰의 범죄감소 효과성은 24.9%로 나타났다.

세종자율방범연합회는 최근 연동(남)·한솔(남·여)·다정·어진 자율방범대를 신설하고, 인원도 전년과 비교해 23% 증가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지역 범죄취약지 곳곳에서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과 함께 순찰을 도는 모습들이 자주 확인되면서 질적인 성장 모습도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 등 범죄예방 주체들과 함께 범죄취약지 중심 순찰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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