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상병 사건 수사심의위 꾸린다

김규현 기자 2024. 6. 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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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사건을 조사하는 경북경찰청이 수사심의위원회를 꾸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피의자들에게 적용할 혐의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북경찰청은 19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결과 도출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법률 적용의 적정성 등을 최종 검토한 후 수사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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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사단장 등 65명 조사해
수사심의위 거친 뒤 결과 발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달 13일 오전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순직사건을 조사하는 경북경찰청이 수사심의위원회를 꾸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피의자들에게 적용할 혐의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북경찰청은 19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결과 도출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법률 적용의 적정성 등을 최종 검토한 후 수사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까지 임 전 사단장과 제1사단 7포병대대 전 대대장 이아무개 중령을 포함해 피의자 8명과 참고인 57명 등 모두 65명을 조사했으며, 압수물 분석, 현장감식, 실황 조사도 진행했다. 또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 내용 분석을 위해 수사심의계 인력과 일선 경찰서 수사 전문가 및 변호사 자격이 있는 수사관을 추가로 투입해 입건 대상자들의 혐의 및 적용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김규은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은 “조사를 완전히 마친 상태는 아니다”며 “수사심의위 모집 등에 시간이 걸려 최종 결과가 언제쯤 나올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공정한 수사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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