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불…주민 연기흡입·소방관 14명 부상

문승욱 2024. 6. 19. 18: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9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다수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30여명은 연기를 흡입했고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0여명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저는 양천구 목동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은 오늘(19일) 오전 8시쯤 아파트 지하에서 시작됐는데요.

불이 난지 9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지하 내부 구조상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 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은 "입주민 모두 대피를 유도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3세대가 남아 있다"고 밝혔는데요.

화재 초기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약 6시간 만에 구조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주민 4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73명은 대피 유도됐습니다.

중상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아직 없으며, 35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질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엔 지상 1층 한 상가에서 폭발이 발생했는데요.

그 충격으로 상가 건물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들이 긴급 탈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4명이 팔과 다리 등에 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지하 2층의 재활용품 수거함이었는데요.

불이 난 지 50분 만에 1차 진화를 마쳤지만, 불이 환풍구를 타고 지하 1층 체육관 화장실로 번졌습니다.

불길이 커지자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3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초기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엔 해당 건물에서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현장 감식에 나서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양천구 목동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화재 #목동 #아파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