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성무제 사장 승진…7년간 성장 이끈 김경진 사장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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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성무제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성무제 사장을 지난해 영입한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 gRNA(가이드 RNA) 등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동아쏘시오그룹과 에스티팜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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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올리고 핵산 성장 이끈 김경진 사장은 재충전 기간 가지기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성무제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에스티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7년간 에스티팜의 성장을 이끌어온 김경진 사장은 개인적인 충전의 시간을 갖기위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은 19일 오전 경기도 안산 소재 반월캠퍼스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로 성무제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성무제 사장의 대표이사 신규 선임으로 에스티팜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네트워크 확대 및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구축, 기존 사업 재정비,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성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화학과 졸업 후 서강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미국 노바티스에서 약 20여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신약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를 공동개발했다.
최근에는 에스티팜과 미국 보스턴 소재의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의 TNFR(종양괴사인자 수용체) 저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인테론은 하버드 의대교수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공동창업한 기업으로 독점적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생물학 및 면역학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김경진 사장은 7년간 에스티팜의 성장을 이끌어왔고, 최근 과로로 인해 개인적인 휴식시간을 갖고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의 매출은 2018년 977억원에서 지난해 285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에스티팜은 제네릭 원료의약품 생산에서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로 체질개선을 했으며 mRNA CDMO의 본격 사업화를 준비중이다. 에스티팜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RNA 기반 신약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자체 캡핑 기술과 LNP 약물 전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또한 GMP 생산이 가능한 반월 캠퍼스의 mRNA 전용 생산동에서 임상용 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성무제 사장을 지난해 영입한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 gRNA(가이드 RNA) 등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동아쏘시오그룹과 에스티팜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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