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루마니아로 수출… 나토 회원국 중 6번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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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K9 자주포가 루마니아에 수출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은 19일 오전(현지시간)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과의 회담에서 K9 자주포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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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K9 자주포가 루마니아에 수출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은 19일 오전(현지시간)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과의 회담에서 K9 자주포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포탄, 예비 포신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9억2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로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루마니아의 자주포 사업에는 독일 PZH2000과 튀르키예 푸트나-2(Firtina-2)도 거론됐다. 하지만 독일은 생산속도가 늦으면서 가격은 높았다. 튀르키예는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하는 장비였다.
K9 자주포는 기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가 운용중이라 나토 회원국간 교류를 통해 군수지원과 운용경험 공유가 쉽다.
이에 맞춰 K9자주포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방산전시회(BSDA 2024)에 처음으로 참가, K9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소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부터 군 현대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로 나토 가입 20주년을 맞은 상황에서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 달러(약 54조원)을 투입해 지역안보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K9 자주포 외에도 신형 보병전투차와 전차 도입 등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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