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앵커]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군사,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이전보다 더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의미인데요.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북러 정상회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이전의 선린·우호 관계에서 협력 단계를 격상한 건데요.
군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밀접하게 발전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몇 년 동안 러시아와 북한 관계의 기초를 형성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됐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군사 분야는 물론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군사 협력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인데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 지원을 한 데 대해 러시아가 북한 무기의 성능 개선이나 위성 개발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90분 이상 진행된 확대 정상회담 이후, 예상했던 1시간보다 긴 2시간 정도 일대일 회담을 했는데요.
앞서 러시아 측에서 일대일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해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회담을 시작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나타냈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하다며 다음 북러 정상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서 일정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오늘 저녁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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