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추락하자 교대 추락 수능 4등급도 대거 합격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4. 6.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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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의 정시 수능 평균 합격선이 4등급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만 해도 교대와 초등교육과에서는 합격선이 4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이 한 곳도 없었지만 1년 만에 진주교대(75.2점)·제주대(73.83점)·공주교대(71.42점)·청주교대(70.83점)·대구교대(67.75점) 등 5곳의 커트라인이 4등급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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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의 정시 수능 평균 합격선이 4등급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빈발하는 교권침해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임용 축소 등이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종로학원은 19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합격점수를 공개한 전국 9곳의 교대와 3곳(이화여대·한국교원대·제주대)의 초등교육과까지 총 12곳의 2024학년도 수능 합격점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정시 기준 최종 등록 신입생 상위 70% 합격점수를 분석해 보니 국어·수학·탐구영역 합격선이 평균 4등급 이하(백분위 평균 점수 77점 미만)인 교대가 5곳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만 해도 교대와 초등교육과에서는 합격선이 4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이 한 곳도 없었지만 1년 만에 진주교대(75.2점)·제주대(73.83점)·공주교대(71.42점)·청주교대(70.83점)·대구교대(67.75점) 등 5곳의 커트라인이 4등급으로 내려갔다. 교대 중 가장 합격선이 높은 서울교대 역시 지난해에는 90.67점으로 2등급대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87.67점으로 하락해 3등급으로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12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고 점수가 전년보다 오른 곳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춘천교대 등 2곳에 불과했다.

교대들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을 줄였지만 합격선에서 큰 반전이 일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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