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중국 왕홍처럼 키워보자”…뜨거운 SBA ‘쇼플루언서’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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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말 중국 가수 출신인 '쉬샨'이 중국 SNS 채널 콰이쇼우를 통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서울 중소기업 상품 홍보를 위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쉬샨은 중국에서 틱톡에 이어 숏폼 동영상 플랫폼 순위 2위인 콰이쇼우 등에 구독자를 약 900만명 넘게 보유한 최상급 '왕홍(유명 인플루언서)'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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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홍 위력에 쇼플루언서 교육과정 개설
이런 그녀가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과 미용기기 제품에 대한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하자 생방송 예약 신청자만 약 40만명이 몰렸다. 방송이 시작되고 나서는 쉬샨이 한국 제품에 대해 “좋다”며 연신 홍보하자 판매량 숫자가 끝없이 올라가기 시작했으며 이날 주문수량은 2만3000개, 매출액으로는 약 44억원을 달성했다. 이 영상의 누적 조회수도 650만건을 넘었다
SBA 관계자는 “최근 마케팅 트렌드를 살펴보면 SNS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면서 “중국 왕홍의 영향력을 직접 보고 난 후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SBA는 지난해부터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위하여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쇼플루언서는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의 신개념 합성어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역할을 수행하며 SNS상의 인플루언서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마케팅 전문가를 뜻한다.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면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진실성 있게 전달해 상품 구매는 물론 ‘팬덤’을 형성하게끔 하는 것이 라이브 커머스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 역량있는 쇼플루언서를 양성하고자 이번 교육이 기획됐다.
SBA 관계자는 “상품군별로 적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맞추어 기획, 진행하는 쇼호스트로서의 역량을 증진시키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기로 졸업한 손건일 쇼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의 팬덤이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이커머스 사업에서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고 있다”면서 “나만의 퍼스널리티 브랜딩을 구축해 소상공인의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쇼플루언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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