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종합체육시설·한글문화단지', 국비 반영 속도 낼까

곽우석 기자 2024. 6. 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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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종합체육시설'과 '한글문화단지' 등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종합체육시설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과정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국비 지원 필요 사업과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미래전략수도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정 현안 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과 긴밀한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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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경제부총리 만나 현안 사업 지원 요청

세종 종합체육시설 조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종합체육시설'과 '한글문화단지' 등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종합체육시설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과정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국비 지원 필요 사업과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종합체육시설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 경제성이 충분히 검증된 만큼, 신속한 사업발주를 위해 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과 내년도 적정사업비 반영을 당부했다.

대평동에 건립될 종합체육시설은 지난 5월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관문을 최종 통과했으나, 절대 공기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공사 착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일정 중 수구, 탁구 경기 등은 종합체육시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글문화단지 조감도(예시). 세종시 제공

이와 함께 '한류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글문화단지' 건립 관련 예산 반영도 건의했다.

시는 한글과 한국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한글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세종에 집적화해 한글·한류문화 거점시설로 명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초 마무리된 관련 연구용역에선 최적 후보지로 세종동(S-1생활권) 중앙공원 일원이 제시됐다. 이곳에 △(가칭)한글사관학교 △세종학당재단(이전) △전통교육원 △한글문화체험관 △한글문화거리 △문체부 소관 세종학당재단 세종 이전 △국립국어원 세종분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총 사업비가 30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사업비 확보가 가장 큰 관건으로 꼽힌다. 시는 문체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왼쪽)를 만나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세종시 제공

최 시장은 또 세종공동캠퍼스(집현동)의 하반기 원활한 개교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공익법인 운영비(국비) 33억원을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다.

시는 이날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 편성 일정에 따라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최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미래전략수도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정 현안 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과 긴밀한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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