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겨냥한 홍준표 "여의도에 '동탁'이 등장했다"(종합)

이덕기 2024. 6.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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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자기 뜻에 반하는 정치인, 판사, 검사, 공무원, 기자 모두를 타도 대상으로 삼고 국회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현대판 여의도 동탁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다른 글에서는 "동탁체제가 아무리 공고해본들 그건 20% 남짓한 극성 좌파들 집단의 지지일 뿐이기 때문에 이재명 1극체제는 우리로서는 전혀 나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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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수령체제로 치달아"
[페이스북 캡처]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자기 뜻에 반하는 정치인, 판사, 검사, 공무원, 기자 모두를 타도 대상으로 삼고 국회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현대판 여의도 동탁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민심은 총선 이겼다고 그렇게까지 독주하면 안된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를 농단하던 동탁도 여포의 칼날에 이슬처럼 사라졌다"고 상기시키고 "동탁을 처단해줄 여포를 기다리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동탁은 중국 후한 말의 군벌로 삼국지에서는 잔인한 형벌과 포악한 성격이 그대로 표현돼 악인의 대명사로 전해진다.

[페이스북 캡처]

홍 시장은 이어 다른 글에서는 "동탁체제가 아무리 공고해본들 그건 20% 남짓한 극성 좌파들 집단의 지지일 뿐이기 때문에 이재명 1극체제는 우리로서는 전혀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한나라당 시절 이회창 1극체제로 7년 대통령 운운한 일도 있었다"며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수령체제로 치닫는 민주당을 보면서 나는 새로운 희망을 본다. 민주사회에서 최종승리는 결국 다자 경쟁에서 나온다"고 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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