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입장 "올스타전 일정 논란, 독단적 결정 아냐"... 만장일치로 실행위·이사회 동의했다
KBO 관계자는 19일 오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올스타전 휴식기 일정이 줄어든 것에 대해 "지난해 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이사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당시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모두 만장일치로 일정 변경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KBO 관계자는 "지난해 우천 취소 경기가 너무 많았다. 그러면서 시즌 전체 일정도 전체적으로 많이 밀렸다"면서 "이에 올 시즌에는 그런 부분을 줄이기 위해 개막전 일정도 당기고 더블헤더 일정까지 소화한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KBO는 지난해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 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쳐 KBO 리그 일정을 확정했다.
KBO는 지난해 10월, 2024시즌 일정 작성 원칙을 발표하면서 "KBO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새 경기 일정 작성 원칙에 따라 2024시즌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른다. 4월부터 시행되며 한 여름 기간인 7,8월은 제외한다. 해당 더블헤더 경기는 팀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KBO는 "개막일도 기존 일정 편성보다 1주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정규시즌은 3월 23일 개막된다"고 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단축에 대한 내용도 알렸다. KBO는 당시 "이와 함께 올스타 브레이크를 7일에서 4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2019년부터 7일로 편성해 왔었다"면서 "2024년 KBO 올스타전은 7월 6 개최된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2024년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2024 프리미어12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대표팀이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서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했다"고 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올스타 휴식 기간이 단축된 것에 대해 사령탑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드림 올스타를 이끄는 이강철 감독은 19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올스타전 일정이 단축된 것에 관해 "제가 이쪽(드림 올스타)의 감독인데, 선수들을 부르려고 하니 부담스러워하더라. 일정이 짧으니 쉬고 싶다는 뜻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건 진짜 잘못된 것이다. 왜 더블헤더를 하나. 또 왜 개막 일정을 앞으로 당겼나. 그럼 우리 현장만 죽어나는 것이다. 해가 갈수록 더욱 더워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과거 올스타전을 많이 지휘했던 김태형 롯데 감독도 이날 수원 현장에서 "답답하다. 저도 올스타 감독을 6번 했는데, 선수들이 참가하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예를 들어 목요일(7월 4일)에 던진 투수가 올스타전(7월 6일)에 전력으로 던질 수 있겠는가. 올스타전이라면 전력을 다해야 하는데, 투수들이 전력을 다해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은 정말 아쉽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7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은 단 4일. 7월 4일 경기를 끝으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선수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어 9일부터 KBO 리그 일정이 재개된다.
수원=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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