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26일 '베이밸리' 비전선포식…김동연·김태흠 '맞손'

김경태 2024. 6. 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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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충남도가 이달 26일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을 공동으로 열고 초광역권 협력 사업을 발표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과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특히 당진~광명고속도로, 베이밸리 순환철도 추진과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마리나 관광 거점 조성 등 4개 대표사업을 도출해 충남도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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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김태흠·김동연 (아산=연합뉴스) 지난해 3월 13일 충남 아산시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서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김동연(오른쪽) 경기지사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23.3.13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와 충남도가 이달 26일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을 공동으로 열고 초광역권 협력 사업을 발표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과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충남도청 다목적광장에서 열리는 기념 콘서트도 함께 관람한다.

두 도지사는 비전 선포식에 앞서 평택 포승 수소생산시설 현장을 방문한 뒤 충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이런 구상에 김동연 경기지사가 화답하면서 2022년 9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속 정당이 다른 여야 광역지자체장이 행정구역을 초월한 초광역 경제권에 미래산업을 선도할 신성장 도시 건설에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후 양측은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실무 협의를 통해 기반시설, 탄소중립, 물류항만, 해양관광, 해양쓰레기 등 5개 분야에서 13개 협력과제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특히 당진~광명고속도로, 베이밸리 순환철도 추진과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마리나 관광 거점 조성 등 4개 대표사업을 도출해 충남도와 협의 중이다.

경기도는 충남도 이외에도 전남도(2022년 10월), 전북도(2023년 1월과 12월), 광주광역시(2023년 5월), 제주도(2023년 9월)와 차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전국 최대 지자체의 위상을 발판으로 대권을 향한 보폭을 넓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런 상생 협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경기 서부권 SOC 대개발 구상을 국가, 시민, 기업과 협력해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번 베이밸리 상생협력이 이런 구상에 시너지 효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자료]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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