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지사 "의료계, 집단휴진 중단하고 환자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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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지사들이 집단휴진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현장 복귀와 환자 진료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9일 '의료체계 안정과 국민건강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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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전국 17개 시·도 지사들이 집단휴진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현장 복귀와 환자 진료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9일 '의료체계 안정과 국민건강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 집단 파업과 의과대 학생들의 수업 거부, 동맹 휴학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의과대학 대학병원 교수들의 집단 휴진으로까지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의료 서비스는 생명을 다루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진료와 처방은 시간을 다투는 문제"라며 "우리 사회의 핵심 의료인이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스승인 의과대학 대학병원 교수들께서는 의료 현장에 계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대화와 소통 그리고 양보와 타협이라는 원칙에 기반해 우리 사회가 만들어갈 의료 정책과 의료개혁 방향을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아울러 "의료 현장을 떠나있는 전공의들과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며 "집단휴진 또는 집단휴진 논의를 중단하고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을 규탄하는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당일 진행한 집단휴진 참여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저조하자 무기한 휴진이라는 강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정부가 발표한 집단휴진 참여율은 14.9%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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