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없이 찾아오는 위협, 위암과 멀어지는 방법은?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9일 한국인의 5대 암(癌) 특집 3편으로 위암 편을 공개했다. 위암 진단과 내시경 대가인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위암 수술 전문가 김범수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위암의 증상과 예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1~2년에 한 번은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김도훈 교수는 “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무증상”이라며 “위는 주머니처럼 생긴 구조로 넓은 공간으로 돼 있어서 종양이 조금 생긴다고 하더라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범수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서 위암을 발견했다면 꽤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소화불량이 지속되고 몸무게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 수도 있다”고 했다.
위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이 꼽힌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다고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위암 환자 대다수가 헬리코박터균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가지 항생제 조합을 통해 균을 제거할 수 있는데, 위를 중성 상태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위산 분비 억제제를 같이 먹어야 한다. 김도훈 교수는 “술이나 담배를 하면 제균율이 떨어지니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위 건강을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범수 교수는 “평소에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이나 지방 섭취를 늘리는 게 위 건강을 위해 좋다는 연구가 있다”며 “소금에 절인 음식이나 탄 음식도 위암의 위험 인자인 만큼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 위암 편은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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