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전기차공장 '연내 가동' 발표…1호차 '아이오닉5' 확정

유희석 기자 2024. 6.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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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올해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HMGMA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올해 4분기부터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서 '2025년형 아이오닉 5(더 뉴 아이오닉 5)'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고성능 아이오닉 5 N을 제외한 아이오닉 5의 모든 트림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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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제공) 2024.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올해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HMGMA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올해 4분기부터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서 '2025년형 아이오닉 5(더 뉴 아이오닉 5)'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생산 개시 시점은 미정이지만 10월쯤으로 예상된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SK온이 인근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한다.

현대차가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과 생산 모델에 대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고성능 아이오닉 5 N을 제외한 아이오닉 5의 모든 트림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 조지아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10월부터 짓기 시작한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당초 계획은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이었지만,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완공 시점을 더 단축했다.

예상 투자금액도 당초에는 55억 달러(약 7조8000억원) 정도였으나, 이후 75억9000만 달러(약 10조5000억원)로 늘어났다. 최근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감소)과 맞물려 수요가 급증한 하이브리드차도 함께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개조하면서 투자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공장 1호 모델로 정해진 2025년형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올해 3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로, 아직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IRA의 7500달러(약 1040만원) 보조금도 전액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라벨=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미 조지아주 엘라벨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HMGMA는 메타플랜트 착공 1주년을 맞아 공사 진행률을 공개하면서 생산 시설 기초 공사를 99.9%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3.10.26.

현재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2024년형 아이오닉 5 구매 고객에게 IRA 보조금 대신 7500달러의 현금성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전기차가 IRA로 보조금을 받지 못하자, 어쩔 수 없이 고육지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아이오닉 5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이기도 하다.

지난해 아이오닉5의 미국 판매대수는 3만6000여대로 국내 판매량(1만6000여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올해도 지금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지난달에만 82% 급증하며 최고 판매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HMGMA가 아이오닉 5 이후 추가로 생산할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기아와 제네시스를 포함해 현대차그룹 내 다양한 전기차·하이브리드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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