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에 저출생 테마株 시간 외 거래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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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른바 저출생 테마주(株)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아용품 기업 아가방컴퍼니는 이날 오후 5시 10분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5540원)보다 8.5%(470원) 오른 6010원에 거래됐다.
유아가구 기업 꿈비도 이날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4.5% 빠졌으나, 같은 시각 시간 외 거래에서 9.9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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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른바 저출생 테마주(株)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아용품 기업 아가방컴퍼니는 이날 오후 5시 10분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5540원)보다 8.5%(470원) 오른 60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주가가 6.73%(400원) 하락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유아가구 기업 꿈비도 이날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4.5% 빠졌으나, 같은 시각 시간 외 거래에서 9.97% 올랐다. 시간 외 거래 기준 상한가(당일 종가의 최고 10% 상승)를 찍었다. 아동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 역시 이날 정규장에서 17.89% 빠졌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5%가량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올해 첫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이들 종목의 반등 배경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 부처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확정하고,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권과 지방자치단체 사업협의권 등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정책 테마주 특성상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저출생 테마주들은 올해 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급등했었다.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출생 대책을 발표한 효과였다. 아가방컴퍼니는 718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후 총선 등이 지나면서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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