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막에 '의문의 모노리스' 등장…외계인 설부터 포털 추측

김태인 기자 2024. 6.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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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8일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이 공식 소셜미디어에 ″지난 주말에 발견된 정체불명의 대형 기둥″이라며 올린 사진. 〈사진=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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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인근 사막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형 기둥이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의문의 기둥'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수직으로 된 직사각형 모양의 기둥이 사막에 우뚝 서있습니다. 높이는 약 3m 정도로 금속으로 이뤄져 있고 표면은 거울처럼 주변 풍경을 반사합니다.

LVMPD는 "지난 주말 라스베이거스에서 북쪽으로 약 26km 떨어진 사막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민간 수색구조대가 이 기둥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이 공식 소셜미디어에 ″지난 주말에 발견된 정체불명의 대형 기둥″이라며 올린 사진. 〈사진=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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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사진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외계인이 만든 것 같다", "다른 차원으로 가는 포털이다", "이렇게 큰 기둥을 누가 사막에 설치한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몇 년 전에도 비슷한 기둥을 봤다"며 미국 서부지역에서 종종 발견되는 기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모노리스'(Monolith)라고 불리는 이 구조물은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명칭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비석인 '모노리스'와 닮아 붙여졌습니다.

앞서 2020년에는 미국 유타주 사막에서 약 3m 높이의 금속 기둥이 발견됐다가 며칠 뒤 사라졌고, 지난 3월에는 영국 웨일스 포위스에서 은색 기둥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와 루마니아, 영국 해협에 있는 와이트 섬에서도 비슷한 기둥이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이 구조물들을 누가 세웠는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2020년 디자이너 톰 던포드가 BBC와 인터뷰에서 "재미를 위해 와이트 섬에 거대 돌기둥을 세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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