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왜 안 씹히지?"...맥도날드 또 이물질 논란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최아영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화면 주시죠. 왜 안 씹히지? 맥도날드 또 이물질 논란.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이번에는 뭐가 나온 건가요?
[기자]
저희가 직접 제보자와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제보자는 지난 15일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와서 사무실에서 먹고 있었다고 해요. 한 3분의 1 정도를 먹었는데 약간 비닐봉지 같은 안 씹히는 무언가가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가 화면 보여드리고 있는데 사실 양배추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이게 눈으로 봐서는 뭔지 잘 모르겠거든요.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제보자의 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씨 / 이물질 햄버거 제보자 : 이물감이 이상해서 입에서 뱉어서 보니까 비닐조각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거를 펼쳐 보니까 제 육안으로는 비닐같이 보였습니다. 고객센터에서 종이라고 주장하길래 제가 그럼 이거 먹어도 되는 종이냐고 물어봤더니 먹으면 안 되는 종이라고 인정은 하시더라고요.]
[기자]
이 제보자가 매장에 가서 항의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더니 당시 매장측 반응이 알아서 해라, 이런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고객센터에도 연락을 해 봤는데 죄송하다, 우리가 알아서 처리하겠다.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고 해요. 약간 이런 맥도날드 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제보자가 이렇게 언론 제보까지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거 아이들이 먹었으면 모르고 먹었을 수 있잖아요. 심각한데요? 맥도날드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도 안 내고 있나요?
[기자]
오늘 나왔는데요. 우선 고객이 보낸 사진을 봤을 때는 햄버거 패티를 보관하는 미트라이너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패티를 보관하는 기름종이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이물질 회수가 필요하다고 밝혔고요. 그러면서 이물로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고 해당 매장의 조리 절차를 강화하고 이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맥드날드의 이물질 논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소비자가 이런 일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기자]
그냥 보상이나 환불, 교환이 목적이라면 매장이나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처리 절차에 따르면 되는데요. 다만 재발방지나 아니면 공익적 목적이 있다면 정부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소비자가 몇 가지 준비해야 하는데요. 우선 이물과 음식 사진을 찍고 당시 이물이 발견됐을 상황을 기억하고 계셔야 하고요. 또 이물은 지퍼백이나 용기에 잘 보관해서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그리고 식약처 1399로 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식약처와 지자체가 나와서 이물이 혼합된 원인을 조사하게 되고요. 추후 보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최아영 기자, 혹시 보상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해 줘요?
[기자]
그건 정확히 봐야 하는데요. 아마 식약처나 조사처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혼합 원인을 분석하면 그 결과에 따라서 아마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겠네요. 병원에 가면 치료비 당연히 줘야 할 것 같고요.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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