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협정에는 두 나라가 경제와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에 대한 연합 전선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약 두 시간에 걸친 일대일 회담을 마치고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에게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미국과 위성국의 패권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는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스크바와 평양의 관계가 소련 시절보다 훨씬 가까워졌다며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우정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에 앞서 김일성 광장에서 국빈방문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김위원장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 뒤 베트남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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