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퇴장당하더라도 오심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스경X현장]
이두리 기자 2024. 6. 19. 17:33
이승엽 두산 감독이 전날 NC와의 경기 도중 발생한 비디오판독 결과 번복에 대해 “퇴장을 당하더라도 확실히 뭐가 잘못인지는 알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9일 잠실 KIA와의 경기 전 “(심판 판정에 항의해) 퇴장을 당하더라도 저희에게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뭐가 잘못인지 알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만약 그때 퇴장을 당했더라도 할 말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두산-NC전에서는 심판의 비디오판독 번복으로 인해 큰 혼란이 있었다. NC 김휘집이 2루로 진루하는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포스아웃됐으나 2루심이 ‘2루수가 김휘집을 태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세이프를 선언했다. 두산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이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심판에게 항의하고서야 심판진이 논의를 시작했고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를 뒤집어 김휘집의 포스아웃을 선언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 신청 및 결과는 최종적’이며 ‘더 이상 검토나 수정의 대상 아니’다. ‘판독이 실시되면 선수단 및 양 구단 관계자는 더 이상 심판팀장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고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심판은 선수단 및 관계자에게 퇴장을 명한다’는 규정도 존재한다.
이 감독은 이날 “비디오 판독을 보면서 태그 플레이가 아니었고 (2루수가) 베이스를 밟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아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심판들에 세이프 제스처를 하길래 항의를 하려했다기보다는 포스아웃이라는 걸 알아달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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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406191333003&sec_id=5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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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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