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측근' 대통령실 행정관 소환… 관계자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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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이날 대통령실 인사에 대한 첫 조사에 나서면서, 앞으로 김 여사의 다른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여사의 또 다른 측근인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 등이 다음 조사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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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 인사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날 대통령실 조 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행정관은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김 여사를 보좌한 측근 중 한 명이다.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청탁의 연결고리' 역할로 지목한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을 부탁했고, 김 여사의 비서가 조 행정관을 연결해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조 행정관은 2022년 10월 최 목사에게 전화해 "김창준 의원님 건으로 '서초동'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청탁 내용 검토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지난달 31일 두 번째 검찰 출석 당시에도 "대통령실에 있는 김 여사 측근의 비서 유 모 씨가 그쪽(조 행정관)에 얘기하니 저한테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최 목사가 검찰에 제출한 통화 녹취에서 조 행정관은 최 목사에게 국가보훈부 담당자인 송모 사무관의 연락처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알려준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조 행정관을 상대로 최 목사와의 만남, 명품 가방을 건넨 경위와 청탁 여부, 결과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검찰은 이날 대통령실 인사에 대한 첫 조사에 나서면서, 앞으로 김 여사의 다른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여사의 또 다른 측근인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 등이 다음 조사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 행정관은 최 목사와 김 여사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최 목사를 직접 마중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검찰은 사실관계를 다진 뒤 김 여사 소환 여부나 방식, 일정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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